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링크드인 1촌 신청, 먼저 보내도 되나 망설일 때

링크드인 1촌 신청을 보낼까 말까 재는 동안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. 거절당해도 잃는 게 없고, 새 정보는 가까운 사람이 아니라 약한 연결에서 옵니다. 먼저 보내는 쪽이 왜 유리한지 정리했습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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백세명
백세명 RevOps 리더

영업 15년. 국내 SaaS 매출 20배 · SDR/BDR 조직 0에서 설계 · 세일즈 프로세스 시스템화. 축산 연구원에서 생명보험·공공입찰·SaaS로. 삼성SDS·한국예탁결제원 사내 세미나 연사.

가까운 연결은 네트워크가 겹쳐 같은 정보가 돌고 약한 연결에서만 새 정보가 들어오는 것을 좌우로 놓은 대조 도식

인맥창을 띄워 놓고 「이 사람 괜찮을까, 내가 먼저 걸어도 될까」 한참 고민합니다.

그 시간에 저는 그냥 1촌 신청을 보냅니다. 한 주 한도를 매번 다 채웁니다. 1촌 신청은 상대를 평가하는 행동이 아니라 연결을 여는 행동이라서, 거절당해도 잃는 게 없습니다.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뿐입니다.

가까운 연결과 약한 연결이 가져오는 정보의 차이

링크드인 1촌 신청을 먼저 보내도 되나요

보내도 됩니다. 오프라인에서도 같은 장면이 있습니다. 포럼이나 세미나에 가면 명함은 손에 쥐고 있는데 끝까지 못 건네는 분들이 꼭 있습니다. 말을 걸까 말까 타이밍을 재다가 그냥 집에 갑니다.

무엇이 그렇게 어려운지 보면 대개 하나입니다. 거절당하는 그림을 먼저 떠올리는 것. 그런데 수락이 안 됐을 때 실제로 벌어지는 일을 적어 보면 아무것도 없습니다. 알림이 하나 사라질 뿐입니다.

오히려 한국에서도 짧은 메시지 한 줄과 함께 보내면 생각보다 잘 받아 줍니다. 링크드인은 애초에 연결을 전제로 만들어진 곳이라 수락 여부가 곧 나에 대한 평가는 아닙니다.

누구에게 보내야 하나요

여기서 갈립니다. 1973년에 Mark Granovetter 가 쓴 「The Strength of Weak Ties」의 논지가 그대로 적용됩니다. 초록의 문장은 이렇습니다 — 두 사람의 친구 네트워크가 겹치는 정도는 둘 사이 유대의 강도에 정비례한다.

쉽게 말하면 이렇습니다.

가까운 연결약한 연결
네트워크거의 겹친다 — 내가 아는 사람을 그도 안다다른 무리에 있다
가져오는 정보내가 이미 들은 것🔴 다른 경로로는 안 올 것
새 기회적다여기서 나온다

Granovetter 는 이 원리가 영향과 정보의 확산, 이동 기회에 미치는 영향을 다룹니다. 그러니까 1촌을 늘릴 때 이미 친한 사람들로만 채우면 네트워크는 커지는데 들어오는 정보는 그대로입니다. 한 다리 건너 있는 사람, 다른 업계·다른 직군 쪽이 실제로 새 것을 가져옵니다.

콘텐츠를 먼저 쌓는 게 낫지 않나요

글 잘 쓰는 법과 퍼스널 브랜딩을 고민하는 분이 많습니다. 그런데 글 한 편으로 팔로워가 몇천 명 늘어나는 일은 거의 없습니다. 그 전에 읽어 줄 사람이 있는지부터 확보해야 합니다.

연결이 없으면 콘텐츠는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. 아무리 좋은 글도 피드에 닿을 사람이 없으면 조회수가 한 자리입니다. 반대로 연결이 쌓여 있으면 평범한 글도 누군가에게는 읽힙니다.

순서가 이렇습니다. 연결 → 노출 → 콘텐츠의 효과. 세 번째부터 시작하면 앞의 둘이 비어 있어서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.

그래서 무엇부터 하면 되나요

  • 요일을 정합니다. 저는 월요일에 보냅니다. 매주 한도를 채우는 쪽이 생각날 때 몰아 보내는 것보다 고르게 쌓입니다
  • 명단을 가리지 않습니다. 고르느라 쓰는 시간이 보내는 시간보다 깁니다
  • 메시지는 한 줄. 어디서 봤는지와 왜 연결하고 싶은지면 됩니다. 제안이나 소개를 처음부터 붙이면 수락률이 떨어집니다
  • 겹치지 않는 쪽을 섞습니다. 같은 업계만 채우면 들어오는 정보가 같아집니다

망설이는 시간에는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습니다. 보내면 둘 중 하나는 일어납니다.

자주 묻는 질문

링크드인 1촌 신청을 먼저 보내도 되나요?
보내도 됩니다. 1촌 신청은 상대를 평가하는 행동이 아니라 연결을 여는 행동입니다. 거절당해도 잃는 것이 없고 아무 일도 안 일어난 것과 같습니다.
모르는 사람에게 보내면 실례 아닌가요?
한국에서도 짧은 메시지 한 줄과 함께 보내면 생각보다 잘 받아 줍니다. 링크드인은 연결을 전제로 만들어진 곳이라 수락 여부가 곧 평가는 아닙니다.
하루에 몇 건까지 보내나요?
주 단위 한도가 있습니다. 매주 그 한도를 채우는 쪽이 고르게 쌓입니다. 하루 20건 안팎이면 한 주 한도에 맞습니다.
누구에게 보내야 하나요?
이미 아는 사람끼리는 네트워크가 겹쳐 같은 정보가 돕니다. 한 다리 건너 있는 사람, 다른 업계·다른 직군 쪽이 새 정보를 가져옵니다.
콘텐츠를 먼저 쌓는 게 낫지 않나요?
읽어 줄 사람이 없으면 글은 존재하지 않는 것과 같습니다. 연결이 먼저고 콘텐츠가 그다음입니다.
메시지는 뭐라고 쓰나요?
길게 쓰지 않습니다. 어디서 봤는지와 왜 연결하고 싶은지 한 줄이면 됩니다. 제안이나 소개를 처음부터 붙이면 수락률이 떨어집니다.

출처

  1. Mark S. Granovetter, The Strength of Weak Ties — American Journal of Sociology 78권 1360~1380쪽(1973). 초록 원문 — 「the degree of overlap of two individuals' friendship networks varies directly with the strength of their tie to one another」 · 그 원리가 「diffusion of influence and information, mobility opportunity」에 미치는 영향을 다룬다. ⚠️ 공개본이 스캔 이미지라 본문을 열지 못했다. 초록으로 확인되는 논지만 썼고 보스턴 구직자 조사의 수치는 인용하지 않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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